맨땅에 코딩
학부 연구생 일상 이야기 - Intro 본문
안녕하세요 '나는 푸딩'입니다!
어쩌다 울산에서 2달 동안 학부 연구생을 했습니다
정말 정말 정말 정말 정말 할 줄은 몰랐습니다
왜냐면 저는 이제 막 대학교 2학년이 끝난 바보거든요!
일단 제가 왜 학부 연구생을 지원했었냐면 대학원 진학에 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공부를 하는 게 나름 재미있는데, 할 줄 아는 것도 공부 밖에 없습니다. (그냥 바보임)
그리고 대학원 진학에 대한 관심만으로는 정말 대학원을 가도 되는지 의문이었습니다
대학을 진학할 때도 직접 경험을 해볼 수는 없잖아요? 그래서 제가 삼수를(?)
그래서 경험을 먼저 해보고 정말 나에게 맞다면 진학하자! 라는 마음으로 교수님께 메일을 드렸습니다:)
그랬는데 진짜 교수님께서 받아주셨습니다...(기회를 주신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메일을 넣자마자 얼마 안되서 바로 답장 메일이 왔고, 줌으로 미팅 한 번 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급하게 아침 9시에 스터디룸을 예약하고 혼자 덜덜 떨면서 미팅했습니다
교수님께서 긍정적인 답을 해주셨고 저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다는 표현을 많이 했더니 바로 미팅 끝나자마자 필요한 서류 목록을 보내주시고 빠른 진행이 되었다는...
그래서 울산까지 다녀왔답니다 호호
울산에서 2달살이를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나름 기숙사도 살만했고 무엇보다 너무 너무 너무 따뜻했습니다
제가 추위를 워낙 잘 타는 편이라 사실 가기전부터 기대했거든요
근데 기대 이상으로 어느 날은 너무 따뜻해서 겉옷이 필요 없는 날이 있었어요(그리고 꽃도 핌..)
그리고 나름 소소한 이벤트들이 많았습니다
울산대도 가보고, 대왕암동굴도 가보고, 일산 해수욕장 가보고, 컴퓨터 시스템 소사이어티 학회 가보고, A형 독감도 걸려보고(?)
공부한 내용을 스리슬쩍 은근슬쩍 적어보려고 하고, 소소한 이벤트들에 대한 이야기도 해보려고 하니 여유가 또 생긴다면 끄적이러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