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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햇 스쿨 2기

화이트햇 스쿨 2기 - 합격 후기

나는 푸딩 2024. 3. 16. 16:40

화이트햇 스쿨이 뭔가요?

화이트햇 스쿨은 화이트햇 해커 및 정보보안 인재로 성장하기를 원하는 수요자를 대상으로 최신 정보보안 교육 프로그램과 기술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고자 만든 프로그램입니다.
온라인 교육과 도제식 멘토링을 병행하여 독자 학습능력을 배양하고, BoB 수료생 멘토풀을 활용해 온라인 교육 및 수준 높은 멘토링 지도를 받을 수 있습니다.

 

라고 화이트햇 스쿨 공식 사이트에 적혀있습니다.

 

사실 저도 이런게 있는지 몰랐습니다. BoB도 뭔지 몰랐습니다.

정보 보호 분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고, 이와 관련된 경험이라고는 UNIST에서 학부 연구생 한 것 외에는 없어서 UNIST 갔을 때 같은 연구실 인턴 친구가 알려줘서 바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알려줘서 고마워유)

 

화이트햇 스쿨 2기 모집 포스터

출처: 화이트햇 스쿨

 

포스터를 보면 선발 절차에 대해 나와있는데 단순히 서류를 통해 합불을 가리는 것이 아니라 서류, 필기시험, 인적성 검사, AI 면접까지 거쳐야 할 단계가 꽤 됩니다.

작년 화이트햇 스쿨 1기때는 대학 수업과 병행하기 굉장히 힘든 커리큘럼이었다고 들어서 좀 많이 고민했는데, 그래도 이번 2기때는 최대한 그런 부담을 줄이겠다 라고 설명회에서 말씀해주셔서 덜컥 믿고 지원했습니다(만 그래도 왠지 많이 힘들 것 같음)

이번 학기때는 정말 여유롭게 지내야지! 라고 항상 다짐하고 실패하는 나 답다!(개강한지 2주 됐는데 여유는 개뿔)

 

서류 접수 / 심사

사실 서류 심사는 정말 정성을 들여서 성실하게 글자수 꽉꽉 채워서 쓴다면 무리 없이 통과하는 것 같습니다.

난 경험을 적을만한게 학부 연구생 뿐이었고 그 외에는 보안 프로젝트를 한 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지금까지 학교를 다니면서 했던 개발 프로젝트나, ICT 수상 경력을 적었습니다.

그래서 무난하게 통과할 수 있었던 건 그저 진짜 자기소개서를 열심히 썼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

 

필기전형 / 인적성 검사 / 면접 전형

필기전형은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는데, 30분 동안 객관식 문제 50개를 풀어야했습니다.

오 그냥 풀지말라는 것 같았음

출처: 화이트햇 스쿨

 

시험 범위가 그냥 많은 것이 아니고 겁나 많습니다.

그냥 나는 아는 선에서 풀어야겠다 싶어서 따로 공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학부 연구생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따로 공부할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상황이었거든요!(그냥 핑계임)

그런데 서치를 해보니까 필기 전형 결과가 그렇게 많은 영향이 있지는 않다고 들어서 걱정스럽긴 했지만 그래도 직진!

 

인적성 검사는 예전에 국방정보공학과 지원했을 때 본 경험이 있는데, 그런 비슷한 느낌이겠지 싶어 따로 준비하지 않았고, 역시나 그 비슷한 느낌이 맞았습니다.

부담없이 보면 됩니다 :)

 

면접 전형은 신기하게 AI 면접으로 진행되었습니다(AI 면접이라니 굉장히 어색)

그래도 면접 경험이 좀 있어서 막 떨리지는 않았고, 나쁘지 않게 답했다고 생각합니다(물론 내 생각)

내가 보안에 관심을 가지고 있고, 이 프로그램에 열정적으로 참여할 자신이 있다 를 보여준다면 합격할 수 있을거(얼요?)

 

나의 생각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엔 보안에 대한 열정, 관심 이런 것들을 서류와 면접에 녹여냈기 때문에 붙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운도 따라주지 않았나...

내년에는 또 화이트햇 스쿨 경쟁률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으나, BoB 전 단계라고 하니 그렇게 경쟁률이 높은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럼 6개월 뒤 활동 후기를 들고 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