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환장 1차 발표 후기 시작.
금요일 오후 1시
: 센터 도착
: 지속적인 밤샘 작업에 시달려서 팀원 둘이 일어나지 못함
: 너무 안타까울 지경이었음
: 근데 나보고 집 가라고 함
: 이게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
금요일 오후 3시 - 4시
: 인간들을 결국 깨움
: 논문 이야기가 끝나지 않아..
: 논문 2개 쓴다... 총체적 난국
금요일 오후 4시 - 8시
: 내가 지금 뭘하는지 모르겠음
: 내일 발푠데 피피티 조졌다고 생각함
: 일단 근데 저녁은 먹어야겠음
: 나 근데 오늘 긱사 갈 수 있을까?
: 응 아니 망했음 밤새야함
금요일 오후 8시 30분 - 10시
: 잊고 있었다
: 캡디 회의가 있었음
: 비대면으로 주구장창 회의를 진행함
: 오후 10시되니까 끝남
: 근데 논문 포기했다고함
: 오전 12시부터 발표 준비하자고 함
: 응 밤샘 확정됨
토요일 오전 12시
: 발표해봤는데 피피티 갈아 엎어야 한다고 함
: 이제와서?
: 어 망했고~ 라고 생각함
토요일 오전 2시
: 피드백이 우수수 쏟아지기 시작함
: 근데... 너무 많고....
: 그냥 창조해내라는... 응.. 창조함
토요일 오전 5시
: 안되겠다 긱사가서 정비하고 와야겠다 다짐
: 팀원 차 타고 부릉 부릉
토요일 오전 7시 30분
: 다시 피피티 수정 시작..
: 진짜 망했네...
토요일 오전 9시
: 드디어 피피티 수정 완료
토요일 오전 9시 30분
: 나... 갑자기 발표...?
토요일 오전 9시 50분
: 대기석에 앉을래 말래 앉을래 말래 앉을래 말래 앉을래 말래
토요일 오전 10시 25분 ~
: 들어가란다
토요일 오전 10시 30분
: 맞춰놨던 알람이 개 크게 울려주시고
: 내거 아닌척 모르쇠 해주시고
토요일 오전 10시 40분 즈음
: 진짜 끝남
: 체력 박살
: 아무것도 하기 싫음
우당탕탕 레전드셔
